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 “혐한 방송으로 국민 공분을 사고 있는 일본 화장품 기업 DHC가 위안부 피해와 한글을 부정하더니 이제는 독도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상근부대변인 “DHC 자회사 DHC-TV는 그동안 출연자들의 혐한 망언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일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탄생했다’는 막말을 서슴없이 뱉었다”며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 ‘2차 세계대전은 한반도와 전혀 관련 없다. 한국은 일본의 일부분이었으니까. 연합군이었다는 주장은 엉터리다.’ DHC-TV에 출연한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 국회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가 천박한 역사 인식을 보여준 망언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근부대변인 “아베 정부의 비례대표 의원인 시게하루와 DHC의 근거 없는 비아냥은 오히려 일본을 가짜뉴스로 범벅된 나라로 만들 뿐이다.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은 이미 오랜 역사적 근거와 1952년 '해양주권선'인 평화선 설정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1950년대 초, 일본이 국제사회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주장을 시작했지만, 대한민국의 독도 실효적 지배는 한 번도 흔들림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상근부대변인 “이 시기 우리의 경찰력과 군사력이 독도를 장악하고 있던 영상이 밝혀졌고, 1954년 7월 국회 속기록에도 ‘우리 해경이 일본 참의원 독도 상륙을 막았다’고 기록돼 있다. DHC 같은 기업이 그동안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배를 채워 갔다는 사실에 우리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일본 아베정권의 왜곡된 오만함에 더 이상 참지 않는다”며 “사과 대신 댓글을 차단시킨 DHC가 오늘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한다. 아베 총리와 극우 정치세력의 혐한 발언 확성기를 자처한 DHC는 대한민국 국민의 눈과 귀가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라”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