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틀 만인 14일 오후 또다시 브이 라이브를 찾았다.
지민은 브이 라이브 방송 직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오늘은 아쉽게도 저ㅜㅜ’라는 글을 게재했고, 방송이 어려울 것을 예감한 전세계 팬들이 지민의 행복한 휴가를 응원한다는 글을 SNS에 남기며 아쉬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지민이 ‘여러분 제가 왔어요’라며 깜짝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이날 지민은 라이브 방송 초반 맏형 진을 초대해 얘기를 나누는가 하면, 방송 말미엔 리더 RM이 찾아와 근황을 전하며 팬들이 궁금해하는 에피소드를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또한, 방송 중 지민이 즐겨 듣는 노래를 궁금해하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아일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 중 한 명인 개빈 제임스(Gavin James)의 ‘Nervous’를 소개하며 함께 감상했다.
이에 방송 직후 소식을 전해들은 ‘개빈 제임스(Gavin James)’는 지민의 방송 장면을 자신의 SNS에 인용하며 하트를 보내는가 하면, ‘너무 놀랍다!!!! 너무 좋다’는 환호와 함께 ‘‘Nervous’를 사랑하는 지민을 위하여‘라는 기쁨의 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다.
지민은 방송에서 팬들과의 대화가 정말 즐거우며 이젠 편하기까지 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많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자신의 솔로 곡 ‘약속’을 들려주면서 1시간 가량의 방송을 꽉 채워 팬들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 된 지민의 라이브는 전 세계 약 6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 약 4억 개의 하트 수를 얻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