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재산이 총 31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신고됐다. 본인 재산 약 16억원과 배우자 재산 약 14억원이다.
16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 등을 합쳐 총 31억61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은 후보자의 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84.69㎡) 전세권 8억5000만원과 9억28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 2억900만원 짜리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를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4억2828만원의 예금과 2015년식 아우디 Q5(2677만원)도 신고서에 포함됐다.
은 후보 배우자의 재산도 8억3633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린생활시설(209.50㎡) 상가와 3850만원 상당의 강원도 원주의 콘도미니엄 회원권 등 부동산에 집중됐으며, 예금으로 5억8903만원을 보유중이다.
이밖에 은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예금과 증권 등으로 각각 6963만원, 20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