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가족의 엄청난 사기행각 의혹은 아래 내용만 정독하시면 전부 이해됩니다”라고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1. 조국 가족이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운영 중인데 학교를 이전하면서 새로 학교 건물 짓는 공사를 조국 아버지가 운영하는 건설회사가 수주해서 조국 동생에게 하도급을 줌.
2. 조국 아버지와 조국 동생이 운영하는 건설사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데 이 때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을 섬.
3. 건설사가 부도가 나면서 대출금을 기술보증기금이 대신 갚아주고 조국 가족에게 그 돈을 달라고 소송을 함.
4. 조국 동생이 운영하는 건설사는 웅동학원측으로부터 공사대금 50억 원을 받을 게 있었는데 이걸 받으면 기술보증기금이 가져가게 되니까 조국 동생은 이혼을 하고 채권을 자기 마누라에게 10억 원어치, 자기가 만든 새로운 회사에 40억 원어치씩 나눠서 넘겨버림.
5. 조국 동생의 이혼한 마누라와 새로운 법인은 웅동학원에 50억 달라고 소송을 함. 당시 조국이 웅동학원 이사였으니까 소송 내용을 잘 알았을 것임.
6. 여기서 소송을 동원한 이유는 "어쩔 수 없이 돈을 줄 수밖에 없었다"는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임.
7. 웅동학원은 50억 원을 제3자인 이혼한 여자와 새 법인에 줬고 이에 따라 기술보증기금은 40억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떼이게 됨.
8. 기술보증기금의 채무자로 조국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죽어버리고, 어머니와 동생은 수중에 땡전 한푼 없으니 배째라고 하면서 이혼한 동생 마누라 명의로 된 고급 빌라에서 잘 살고 있음.
9. 이게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이번엔 조국측에서 그 고급빌라에 대해 동생 전처랑 월 40만원짜리 월세 계약을 한 것처럼 꾸며대다가 임대인과 임차인을 거꾸로 적어서 사달이 났음.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