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석 사진작가가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촬영 일화를 전하며 자신의 ‘최애’ 멤버가 뷔라고 밝혔다.
21일 오중석 작가는 인스타그램에 “1년 전 코카콜라 광고를 찍기 전에는 bts에 대해서 잘 몰랐다. 세계적인 보이그룹이 되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촬영 컷 수가 많은 것도 문제였지만, 멤버들 이름 외우는 게 내겐 숙제였다. 찍을 때도 매 컷마다 이름 확인할 정도였다”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촬영 일화를 밝혔다.
오 작가는 "“내에서 찍었지만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컷이 많아서 지치지 않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찍을까 걱정했는데 찍는 동안 소리 지르라면 최선을 다해서 소리 지르고 그룹샷에선 멤버들끼리 어떻게 포즈를 할지 고민하기도 하고, 멤버가 많은 그룹을 찍을 때는 묘한 신경전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사진가 입장에서는 ‘같이 찍고있다’는 느낌은 일할 때 힘이 난다. 흔히 볼 수 있는 연예인 광고모델의 수동적인 모습이 아니라 그들 자신들에게 주어진 오늘의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이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하는 거라면 이들은 계속 최고가 될 거라 확신했다. 촬영이 막바지로 갈 즘엔 난 그들의 팬이 되어 있었고 촬영이 끝나고선 너희 정말 멋있다는 말만 계속했다 이것이 내가 아재아미가 된 이유다”라고 전했다.
말미에 그는 “촬영 끝나고 인사하는데 뷔가 와서 수줍게 ‘오중석 작가님 팬입니다. 저도 사진 찍는 거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했다”며 “그래서 최애멤버는 뷔다. 내 최애곡은 ‘young forever”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팬들은 아미가된 것을 환영하며, 평소 ‘김스치면인연’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 뷔의 친화력과 매력을 오작가 인스타그램에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은 미국 유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현지시간 19일 추가 발표에서 ‘베스트 그룹’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달 발표된 ‘베스트 K팝’,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안무’, ‘베스트 아트 디렉션’까지 5개 부문 후보가 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