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아주대학교와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에 나섰으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경영 아카데미’를 25일 인천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 중소기업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은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NH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NH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은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평가하고 담보로 취득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지식재산권 전용 대출상품이다.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의 가치평가수수료는 특허청과 농식품부, 농협은행이 부담해 대출신청인의 가치평가 비용부담이 없고, 최대 1.50%p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일시상환은 1년, 할부상환은 5년 이내로 운영한다.
또한, IP금융컨설팅(국내/해외 전략특허 확보 컨설팅)과 기업경영컨설팅(재무, 경영전략, 인사조직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유윤대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혁신기업이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토대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금융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의 동반자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아주대학교와 FDS 고도화 나서
KB국민은행과 아주대학교가 산학협력을 통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의 고도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양사는 비즈니스 영역 선정 및 협력 방안의 구체화를 위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고객거래 분석, 개인화 마케팅, 리스크관리 등 8개 과제를 함께 검토한 후 위상수학을 활용한 FDS 분야 고도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FDS는 고객의 개인 프로파일링(개인의 특성을 분석하는 기법)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평소 거래패턴과 다른 의심스러운 거래패턴 발생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주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과정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론을 적용한 데이터분석기법의 고도화를 통해 사기 적발, 의심거래탐지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향상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시나리오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7년에는 딥러닝 모델을 적용해 고도화한 바 있다.
기업은행, ‘IBK 중소기업 경영 아카데미’ 참여 대상 모집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세무‧회계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25일 인천지방 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IBK 중소기업 경영 아카데미(세무·회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실무자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업은행의 회계사, 세무사가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 ▲세무조사 최근경향 등을 직접 강의해 실무 담당자들의 업무역량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130명(선착순)으로, 다음달 18일까지 기업은행 영업점과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