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우리 취재진 카메라를 쳐다보며 한 말이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다.
22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해당 매체는 고노 외무상이 강경화 장관을 기다리면서 같은 장소에서 대기하던 일본 기자들과 일본 외무성 공식 사진기자에게 다가가 “그게 뭐에요? 캐논? 이 카메라는 니콘? 캐논이 둘이네요?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고노 외무상이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의식해 브랜드를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고노 외무상은 트위터를 통해 “일본 기자와 잡담 하고 있었고 그 안에 한국 기자가 섞여 있었을 뿐”이라면서 “기자들이 큰 카메라를 들고 있던 게 힘들어 보여서 물어본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일 외교수장은 같은날 오후 2시부터 35분간 회동했으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및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