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36)이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23일 "류제국이 어제(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라며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을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류제국이 은퇴를 결심한 데는 부상이라는 직접적인 이유 외에도 내연녀와의 사생활 폭로전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한 여성이 자신을 류제국의 내연녀라고 밝히며 SNS를 통해 류제국과의 카카오톡(카톡) 대화 등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 여성은 류제국과 5년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여성이 류제국과 3년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나타나 논란을 키웠다.
류제국은 지난 2009년 미국에서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까지 두고 있어 팬들을 충격케 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