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교육청에 근무하는 다자녀와 장애자녀 양육 직원의 당직을 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당직근무 면제 대상자는 ‘3째 자녀 초등학교 2학년 이하와 장애자녀 양육’ 직원이다.

그동안 다자녀와 장애자녀를 둔 직원들은 당직근무 때 자녀를 맡길 곳이 적당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당직근무를 면제해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 가족구성원 삶의 질 향상과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따뜻한 직장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당직근무는 일직과 숙직으로 구분 운영하며 일직은 토요일과 공휴일에 두며 근무시간은 정상근무일의 근무시간에 준한다.

숙직근무시간은 정상근무시간과 일직근무시간이 끝난 때부터 다음 날의 정상근무와 일직근무가 시작될 때까지로 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하원시간 전후로 자녀를 맡길 곳이 없거나 방학 등 긴급한 보육이 필요한 경우 사용 할 수 있도록 자녀 동반 근무 공간 ‘패밀리룸’을 전국 교육청 최초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