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농협은행은 이날 문 대통령이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필승코리아’라고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산업계, 학계 등 여러 현장을 방문하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집중 육성 및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러던 사이 이러한 취지에 부합한 금융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민간 차원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상품 출시 첫날 김광수 회장의 1호 가입을 시작으로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의 릴레이 가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상품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 각층의 많은 고객들의 문의와 가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문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진 김광수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직접 동참해 주신 만큼 농협금융은 필승코리아펀드를 통해 현재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민적 염원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및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