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를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운영 중인 차량번호인식카메라는 약 2,680여개로 업데이트 완료율은 이달 말까지 약 89% 정도로 전망된다.

공공청사․공공주차장․방범CCTV․주차단속 등 공공부문 업데이트는 98%, 민영주차장․병원․공동주택 등 민간부문은 25% 수준이다.

시․군별로는 김천․안동․영주․군위 등 13개 시․군이 90% 이상, 포항․경주․영천상주 등 7개 시․군이 80~90% 수준, 구미․경산․예천 등 3개 시․군은 60~70%에 이를 전망이다.

경북도는 23개 시·군과 함께 이른 시일 안에 업데이트를 완료하도록 독려하고 이달 말까지 업데이트가 끝나지 않은 시설물은 차량 출입, 주차요금 정산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시설별 대응 요령 매뉴얼과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도와 시·군별로 콜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민원 발생 시 신속히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정중태 생활경제교통과장은 “지난 1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시설물 전수조사․홍보, 업데이트 실적점검 등을 통해 적극독려하고 있다”면서, “차량번호인식카메라의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돼 8자리 신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이 원활히 출입할 수 있도록 민간부문(공동주택병원 주차장 등) 시설관리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