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새 예능 프로그램 ‘퀸덤’의 조욱형 PD가 “생방송 문자 투표 원 데이터를 보관해 필요해다면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Mnet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등 시청자 참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휘말린 데 따른 조처다.
조 PD는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앞선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도 (의혹을) 무겁게 맏아들인다”면서 “가능하다면 어떤 의혹도 남지 않게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문자투표 참관인을 둬 개표 현황 등을 참관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참관인 선정 기준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마련한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온라인 투표 결과와 문자 투표 결과의 미가공 데이터를 보관해, 필요할 경우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조 PD는 “문자 투표 업체 선정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는 부분은 배제하려고 한다. 생방송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염려하시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퀸덤’은 가수 박봄, 그룹 AOA, 마마무, 러블리즈,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등 여성 아이돌 가수 6팀이 한날한시 신곡을 내 경쟁하는 과정을 다룬다. 3번의 사전 경연 결과와 다음달 24일 공개하는 신곡 음원 점수, 그리고 다음달 31일 신곡 무대 투표 결과를 종합해 승자를 가르는 방식이다.
진행은 배우 이다희와 방송인 장성규가 맡았다. 방송은 오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20분 전파를 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