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지난 11일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를 마지막 일정으로 장기휴가에 들어간다는 공지 이후 13일 만에 처음 BTS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그간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의 휴가를 즐기며 SNS를 통해 근황을 올린 반면 정국은 소식이 전혀 전해지지 않아 빌보드를 비롯 해외 매체까지 정국의 근황을 묻는 글이 올라 온 바 있다.

정국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해외매체 빌보드는 22일 SNS 공식계정에 각자의 방식으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 소식을 전하며, Where is Jungkook?(정국은 어디에?)라는 문구와 함께 어떤 형태로든 모습을 드러내길 바란다는 기사를 보도했고, 코리아부는 “월리를 찾아라”를 패러디해 정국 사진을 합성해 정국을 찾는 많은 팬들을 대변한 마음을 공식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공식 휴가에 들어간지 13일만인 24일 새벽 정국은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다들 모하능가”라는 글을 시작으로 “지금 자고 싶지 않은데 뭘하면 좋을까요”라고 팬과 소통하는 글을 몇 차례 올렸다.

새벽 4시까지 몇 개의 글을 더 남긴 정국이 다녀간 시간 위버스 앱은 팬들의 폭주로 잠시 마비가 오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팬들은 정국의 등장에 환영하며 댓글을 달고 싶어도 서버 다운으로 해당 어플에 들어갈 수도 없다며, SNS에 안타까움을 표현한 글들이 줄을 잇기도 하였다.

이날 정국의 깜짝 등장으로 월드 트랜드를 비롯  40개국 실시간 트랜드에 오르고, 일본 야후 실검에까지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내 전세계에서 수많은 팬들이 그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증명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