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폐암 투병 심경고백 “너무도 살고 싶다”

김철민, 폐암 투병 심경고백 “너무도 살고 싶다”

김철민, 폐암 투병 심경고백 “너무도 살고 싶다”

기사승인 2019-08-28 14:01:02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너무도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철민은 27일 SNS에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병문안을 오신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했다).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화계 동료들도 김철민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4일엔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를 연출하는 이헌희PD의 감독 아래 자선 공연이 열렸다. 가수 한여름, 김연택, 성국, 진달래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김철민도 환자복 차림으로 깜짝 등장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SNS를 통해 “김철민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주시기 바란다”며 후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지난 1995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TV와 공연 무대를 오가며 활동했다. 모창가수 너훈아로 이름을 알린 故 김갑수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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