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도박·환치기 질문엔 “경찰서 밝히겠다” 성접대 질문엔 ‘침묵’

양현석, 도박·환치기 질문엔 “경찰서 밝히겠다” 성접대 질문엔 ‘침묵’

기사승인 2019-08-29 10:13:03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29일 피의자 신분 조사를 앞두고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질문엔 침묵했다.

양현석은 이날 오전 9시51분쯤 서울 중랑역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그는 해외 원정 도박 혐의와 ‘환치기’ 수법 사용 혐의 등에 관한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양현석이 도박 자금 조달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 정황도 살펴보고 있다.

이 외에 양현석은 외국인 재력가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도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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