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조국 여배우’ 소문에 법적 대응 “선처·합의 없다”

김성령, ‘조국 여배우’ 소문에 법적 대응 “선처·합의 없다”

김성령, ‘조국 여배우’ 소문에 법적 대응 “선처·합의 없다”

기사승인 2019-08-29 11:21:45

배우 김성령이 이른바 ‘조국 여배우’ 소문을 유포하는 사람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

김성령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유)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29일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서 언급되는 정치인 후원 여배우는 김성령이 아니며, 동영상에서 언급된 내용들 역시 김성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알렸다.

김 변호사는 “김성령을 정치인 후원 여배우와 관련지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령을 둘러싼 소문은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불거졌다. 김씨는 이 영상에서 조 후보자가 한 여성 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하면서 “여배우 실명을 얘기해도 될 정도로 팩트가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해당 영상이 게시된 날 밤 “전혀 사실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므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역시 다음날 조 후보자 관련 허위조작정보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유튜브 영상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김씨 영상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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