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제작자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의 아들 황성재도 함께여서 눈길을 끈다.
29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랩뮤지컬 '쏘왓'(So What)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총감독 박해미, 연출감독 오광욱, 음악 감독 이종원과 배우 심수영, 황성재, 김형철, 유현수, 김대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미는 ‘쏘왓’을 소개하며 “어렵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박해미는 지난해 전 남편인 연출가 황민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뮤지컬 제작과 출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뮤지컬을 통해서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도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 황성재는 그간 2017년 tvN '둥지탈출 2'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쳐왔다. 평소 뮤지컬에 관심이 많다고 밝혀온 그는 이번 작품에 오디션을 통해 뽑혔다. 맡은 역은 '멜키오'다.
하지만 황성재의 데뷔를 두고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모친 박해미 덕에 쉽게 데뷔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크기 때문. 황성재가 실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지 지켜보는 시선이 많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