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참사’ 류현진, 우발도 히메네즈가 겹친다

‘후반기 참사’ 류현진, 우발도 히메네즈가 겹친다

기사승인 2019-08-30 13:10:35

류현진(LA 다저스)이 후반기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2010시즌 우발도 히메네즈(전 콜로라도 로키스)의 모습과 겹쳐져 우려가 더해진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패전 위기에 몰렸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2.35까지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경기에서 18실점했다. 그 사이 1.43에 불과했던 평균자책점은 2점대로 올랐고 사이영상 경쟁자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게 바짝 추격당했다.

지금은 은퇴한 우발도 히메네즈는 2010시즌 전반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5월까지 10승 1패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당시만 해도 그가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19승8패 평균자책점 2.8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류현진도 우발도 히메네즈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가능성이 높다. 사이영상은 커녕 2점대 방어율 사수부터 걱정해야 될 판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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