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3주째 하락…긍정 44%·부정 49%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3주째 하락…긍정 44%·부정 49%

기사승인 2019-08-30 13:14:0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결과 3주째 하락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슈가 국정 수행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4%는 긍정 평가하고 49%는 부정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p 하락해 3주째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49%를 유지했다. 다만 부정평가는 8월 첫째주 41%에서 둘째주 43%, 넷째주 49%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 정의당 지지층에서 67%가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놓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주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을 가장 큰 부정 사유로 꼽았다. 뒤이어 외교 문제(16%), 인사 문제(15%)를 이유로 제시한 이들이 많았다. 특히 인사문제의 경우 전주 9%에서 15%로 증가했다.

한국갤럽이 이와 관련해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직 수행에 대한 여론을 물은 결과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53%,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2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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