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지난달 말 기준 평균 9.79%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0.83%p 올라간 수익률다.

금융투자협회는 7월말 기준 증권사·은행 25곳에서 출시 3개월이 넘은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8.96%)보다 0.83%p 상승한 9.7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 등으로 주요국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 MP 중심으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별로 보면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15.77%로 가장 높고 '고위험'(12.69%), '중위험'(8.41%), '저위험'(6.71%), '초저위험'(5.17%) 등 순서를 보였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1.05%를 달성하며, 은행(7.74%)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16.40%로 가장 높고 메리츠종금증권(14.44%), DB금융투자(13.46%), 미래에셋대우(13.31%), 현대차증권(13.16%) 등 순이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상품이 누적 수익률 37.55%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상품'(35.31%),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상품(공격형)'(33.15%), 미래에셋대우의 초고위험 상품(19.96%) 등도 높은 수익을 실현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