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선·후배 개그맨들의 병문안과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31일 TV 리포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철민은 전화 인터뷰에서 “유재석과 조세호, 남창희가 좀전에 병원에 다녀갔다. 30분 정도 있다가 갔는데, 봉투를 주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마르고 초췌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연락을 끊고 있었다. 유재석과 조세호, 남창희는 내가 병원에 있는지 확인 없이 무작정 찾아왔다고 한다. 때마침 마주쳐서 망정이지, 없었으면 보지 못하고 돌아갈 뻔했다. 그래서 더욱 놀랐다”고 전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김철민에게 병원비에 보태라며 응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민은 “좀전에 봉투를 열어보니 엄청났다. 5개월을 버틸 수 있는 금액이더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이고 감사하다.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