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7~9일 조국 청문회 제안...나경원 “가족증인 양보…법대로 5일뒤 하자”

한국당, 7~9일 조국 청문회 제안...나경원 “가족증인 양보…법대로 5일뒤 하자”

기사승인 2019-09-02 14:24:16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는 9일 청문회를 진행하다고 여당에 제안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얘기하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 어머니를 양보하겠다. 가족 증인을 모두 양보할 테니 오늘 의결해서 법대로 청문회를 하자”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증인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청문회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청문회 시기와 관련해서는 “오늘 의결해서 오늘 한다, 오늘 의결해서 내일 한다. 이것은 청문쇼”라며 “우리는 조국 후보자 어머니 딸 아내 모두 굉장히 중요한 증인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그 진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만큼 통 크게 증인에 대해서 민주당이 그토록 주장했던 가족증인 3명에 대해 양보한 이상, 민주당은 더 이상 여러 가지 변명 말고 청문회 오늘 의결하고 오늘로부터 5일 경과한 이후에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다”며 “어떠한 일자도 좋다. 사실상 휴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이 고집한다면 휴일 포함한 청문회일자도 좋다”면서 7~9일 사이 인사청무회를 실시할 것을 역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기 국회일정에 대해선 “(청문회와 별도로)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면서 “국회가 오랫동안 파행으로 계속돼 온 부분이 있다. 적어도 정기국회만큼은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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