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은 “오늘 치른 9월 모의평가는 지난 해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가 연속적으로 매우 높은 난이도로 출제된 것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독서 영역에서도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와 난이도를 조정한 흔적이 보이고, 특히 과학기술 지문의 난이도를 낮추어 학생들이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EBS 연계 정도에 대해서 우 팀장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을 대체로 70% 유지했다. 문학 영역은 김영랑의 ‘청명’을 제외한 모든 작품이 연계되어 출제됐다. 독서 영역에서는 위치 측정 기술을 다룬 과학기술 지문이 연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 팀장은 “30번 : 제시문에서 언급한 개념들 즉, 점유, 양도, 양수, 소유권, 물리적 지배 등의 용어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파악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은 문제라고 볼 수 있다. 41번 : 제시문의 내용을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라는 점에서는 익숙한 문제 유형이나, 정확한 개념을 적용해야만 풀 수 있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있는 문제로 볼 수 있다”고 킬러 문제로 평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