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 열려서 다행…검찰 수사 이유로 답변 피하지 않을 것”

조국 “인사청문회 열려서 다행…검찰 수사 이유로 답변 피하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9-09-04 17:41:37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오는 6일 열리기로 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인사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4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인사청문회가 무산돼서 불가피하게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수사를 이유로 답변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진솔하게 답변을 드리겠다. 아는 것은 아는대로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르는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찰이 있었던 점은 몇 차례라도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다”면서 “이제부터 인사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도 발언했다.

조 후보자는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표창장이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동양대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침 관련 기사를 보고 놀라서 사실대로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에 합의했다. 여야는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기로 했다. ‘증인없는 청문회’라는 지적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청문회 불참을 예고한 상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늦게나마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물론이고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 제기된 의혹까지 말끔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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