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이 챔피언스리그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참가 명단을 팀별로 확정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치른 3경기 중 2경기에서 결장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마요르카전에선 교체 출전해 10분을 소화했다. 적은 시간에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호평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맺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로파리그를 출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이에 PSV 아인트호벤, 아약스, 레반테 등의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토랄 마르셀리노 감독 아래서 1군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강인은 이적을 희망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 이를 허락하지 않아 무산됐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