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가 검찰 개혁 적임자”...금태섭 “검찰 출신이라 반대한 것 아냐”

조국 “내가 검찰 개혁 적임자”...금태섭 “검찰 출신이라 반대한 것 아냐”

기사승인 2019-09-06 14:31:38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조국 후보자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더불어 표창원 의원의 ‘왜 적임자인지 말해라’라는 질의에 “제가 특별 잘난게 아니라 현재시대에서 요구되는 검찰개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그 검찰의  많은 비판과 반발을 감당해가면서 할 분 찾다보니 제가 매우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낙점된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이 적임자라는 이유로 ▲검찰출신 아니기 때문에 검찰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 점 ▲법적 카르텔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검사 출신 금태섭 의원은 이날 오후 질의에서 “오전 질의보고 검찰출신이라서 검찰 권한 지키기위해서 후보자 임명 반대하는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됐다”라며 운을 띄운 뒤 “(조 후보자를)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검찰개혁 얘기 나올 때마다 (검찰 내부에서)장관에 대해서 (딸과 가족 등 조 후봐와 관련된 논란을 거론하며) 반박하고 논의하지 않으려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제가 그런 소임 맡게 된다면 수모 감당해야하고 비판도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면서 “혼자 힘만으로 매우 부족하다. 많은 점에서 가족 문제에 많은 흠결이 있다.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 설득하고 방안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엄예림 기자 ktae9@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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