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긴급 관계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했다.
6일 장수군에 따르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장수한우마당을 위해 도축한 한우 200두 소진을 위해 군과 한우 마당 판매 업체는 당초 축제 기간인 이날부터 8일까지 축제 판매가 대비 10% 할인된 금액으로 한우를 판매할 예정이었다.
군은 태풍 북상에 따른 안전대책으로 축제를 전격 취소하고, 할인행사를 통해 당초 축제기간인 6~8일까지 무진장축협 장수지점, 장수·장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공무원노조 장수군지부도 한우 소비 촉진에 동참해 한우 농가를 돕기로 했다.
또, 7일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장수 락 페스타’ 공연도 취소됨에 따라 대행사를 통해 티켓 구매자들에게 100% 환불을 진행한다.
장영수 군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위해 협력한 지역 업체들에 감사드리며, 부득이하게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군청직원 및 유관기관과 함께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하고, 최대한 판매 및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