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KIST 인턴 기간, 확인해보겠다”

조국 “딸 KIST 인턴 기간, 확인해보겠다”

기사승인 2019-09-06 15:12:54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조모(28)씨의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 기간 부풀리기 논란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이 실제로 2주간 근무한 것이 맞느냐’고 질의하자 “대략 그렇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KIST에 직접 확인한 결과 조씨는 지난 2011년 7월12일, 20일, 21일 3일간만 출입증도 아니고 방문증을 가지고 들어갔다”면서 “3일밖에 출근을 안 했다. 어떻게 된거냐”고 추궁했다. 출입증을 발급받지 않고 방문증만으로 출입 기록이 3일 찍힌 것이 이상하다는 지적이다.

조 후보자는 "아이가 출입을 할 때 택(출입증)을 찍은 경우도 있고, 여러 명이 함께 들어갈 때는 다른 사람 택을 찍은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장 의원은 또 인턴 책임자였던 KIST 정모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조씨가 인턴 기간을 제대로 마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정 박사가 ‘내가 조국 후보자 딸을 잘 안다, 며칠 있지도 않고 사라져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 인턴 증명서든 뭐든 발행해 준 게 없다’고 주장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장 의원이 “그럼 따님 자소서가 거짓이다. KIST 분자인식 센터 3주 근무는 거짓말 아니냐”고 재차 비판하자 조 후보자는 “기간 문제는 확인해보겠지만 출입기록 자체가 원래 아이가 갔던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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