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119를 통해 들어오는 응급의료상담 건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소방청에 따르면 작년 추석 기간(연휴 전후 1일 포함)인 9월 21∼27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된 응급의료 상담 건수는 모두 6만4239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9177건의 상담 요청이 들어온 셈인데,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가 아닐 때의 일평균 상담 건수 3442건의 약 2.7배에 해당한다.
상담 유형별로는 병원·약국 안내가 전체 상담 건수의 84.7%를 차지했다. 이어 응급처치 지도 10.5%, 질병 상담 4.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작년 추석 기간 이뤄진 119구급출동은 모두 5만8607건으로 하루에 8372건꼴이었다. 추석 연휴가 아닌 때(일평균 8006건)보다 4.5% 많았다.
소방청은 이번 추석 기간 전국 119종합상황실 인력을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급체 등으로 갑자기 아프면 119에 전화해 병원·약국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면 응급의학전문의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