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는 여론이 국회 인사청문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진행된 한국일보, KBS, 리얼미터 등 3곳의 여론조사에서 조 후조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찬성한다는 것보다 높았다.
우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에 의뢰를 받아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46.8%, ‘찬성한다’는 응답은 36.2%, 로 집계됐다.
또한 KBS가 한국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조 후보자 임명 ‘반대’ 49%, ‘찬성’ 37%로 격차가 두 자릿 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8일 전국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에서도 조 후보자 임명 ‘반대’ 51.8%, ‘찬성’ 45.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간 차이를 보이는 것은 표본 규모 및 성향, 조사 진행시기 등이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월 17일~8월 19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에 적합한 인물인지’ 물어본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적합한 인물’이라는 긍정평가가 41.7%,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부정평가가 46.4%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는 유보층은 11.9%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