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에 겹친 태풍 ‘링링’의 북상에도 전북 무주를 대표하는 축제 ‘제23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성대히 막을 내렸다.
‘반디의 꿈, 산골생태도시 무주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 8일 폐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등나무운동장 주 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사)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진용훈 제전위원장을 비롯한 관광객,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스윙라인맘과 무주난타를 사랑하는 모임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폐막식은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과 군민 대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인기몰이 중인 트롯가수 송가인과 남진, 신유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궂은비와 태풍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등 아쉬움을 더했던 축제의 여운을 남겼다.
황인홍 군수는 “비가 오고 태풍까지 지나가면서 심난한 상황이었지만 시설정리 등 미리 대비를 철저히 해 축제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