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 조국 후보자 임명… 소위 레임덕 본격적으로 다가올 것”

손학규 “대통령, 조국 후보자 임명… 소위 레임덕 본격적으로 다가올 것”

기사승인 2019-09-09 13:49:11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는 9일 조국 후보자 임명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것인지 정말로 의심스럽다. 조국 후보자는 여러 가지 나온 비리와 특권, 그것을 뛰어넘어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보통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스펙을 만들고, 표창장을 조작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고, 서울대학교, KIST 인턴과정 등 모든 것이 특권에 의한 조작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손 대표는 “입시문제를 건드려서 청년과 학부모의 역린을 건드렸다. 그것이 국민의 분노로 확산되고 있다. 어떻게 정치를 하고 어떻게 국난의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것인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이제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이 된 들, 검찰을 어찌 지휘하겠는가. 부인이 기소되어있고,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구속영장 신청되어 있다. 아마 법무부장관 본인이 기소가 되거나 영장이 발부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찌 검찰을 개혁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본 국민의 분노를 읽어야 한다. 그냥 단순한 분노가 아니다. 정권 자체가 위기에 처해있다. 정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이번 임명으로 소위 레임덕이 본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졌고, 디플레이션 수준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나라의 안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일 핵무장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주한미군 철수론까지 제기되고 있고 지소미아 종료로 한미동맹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이 국난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국민과 함께, 야당과 협조해 해야 하지 않는가. 국민과 야당을 버리고 대통령이 어찌 정치를 해 나갈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손 대표는 “그래도 저는 문 대통령이 조국이 내편이지만 국민을 생각해서 가려낼 것으로 생각했다. 대통령은 국난을 극복하고 해결하기 위해 국민통합부터 이뤄야 한다. 그럼에도 결국 문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국민과 함께 이제는 문 대통령 안 되겠다,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호소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왜 탄핵되었는지 문 대통령께 말씀드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왜 탄핵되어 감옥에 들어가 있는가.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일어설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국민과 함께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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