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 참석해 “오늘 대통령께서 임명을 재가해 제2기 내각이 완성됐다.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를 존중하며, 이를 통한 2기 내각의 출범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국회 청문회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등 절차를 충실히 거쳐서 임명된 만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충실히 직무에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 당도 이번 청문 과정에서 나온 국민들의 목소리 겸허히 듣고, 공정한 사회와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검찰이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국정조사와 특검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 더구나 이제 임명된 장관에 대해서 해임건의안을 내겠다는 주장들이 있는데, 이 또한 이치에 닿지 않는다. 야당이 국회를 무한 정쟁의 혼란에 빠뜨림으로서 패스트트랙 수사 등 자신의 불법을 덮고, 민생입법과 예산을 볼모로 정략적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에 한 말씀 드리겠다. 이성을 찾고 일본 경제도발 등 어려운 대외 환경과 민생 활력을 위한 대응에 나서주시길 바란다. 이제 추석명절이 시작된다. 국민께 더 이상 걱정을 끼치지 않는 정치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