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1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조국 임명규탄 현장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난 2년간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지독한 무능과 독선으로 우리 경제를 망치고 외교 안보를 망쳐서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렸다. 어제, 문재인 대통이 조국 씨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며 “범죄피의자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치고 외교안보를 망친데 이어 대한민국의 정신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저는 이일에 분노하는 애국 시민들과 함께 그 누구와도 손을 잡고.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서 내려오고.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와 평등이 정말 다시 바로 서는 날까지 투쟁하겠다”며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들한테 약속했다.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 어제 조국 씨를 법무장관 임명하는 문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들은 이 정권에 속았다, 진보세력에 속았다, 그동안 그들이 얘기해 온 정의·공정·평등이 그저 국민을 속이기 위한 위선이었다고 뒤늦게 알게 됐다. 국민은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 성실하게 통치하라고 5년 간 권력을 위임했다. 그 위임받은 권력을 이런 식으로 과거 독재정권보다 더한 방식으로 국정농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이제 우리나라 국민은 헌법이 정한 것에 따라 문재인 정권, 문재인 대통령 대한 저항권 갖고 투쟁에 나서야 한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이라도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철회해주길 진심 다해 간곡히 호소드린다. 그리고 대한민국 검찰이 살아있다면,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것을 검찰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며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은 물론이고 그의 가족을 이미 기소를 했고, 장관은 범죄피의자가 되어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부끄럽게 만든 이 만행에 대해서,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힘으로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믿고 비록 바른미래당이 숫자가 적지만, 저희들 가열찬 투쟁으로 이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앞장서겠다. 지금 분노를 넘어서 허탈과 무력감에 상실감에 빠져있는 청년과 국민 모두가 나서주시길 간곡히 호소하면서, 경제도 망치고, 안보도 망치고, 대한민국 정신까지 파괴하는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