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취임사에서 인사권 행사가 웬 말… 검찰 칼끝 피해 도망가겠다는 것”

황교안 “조국, 취임사에서 인사권 행사가 웬 말… 검찰 칼끝 피해 도망가겠다는 것”

기사승인 2019-09-10 17:32:54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10일  왕십리역 오거리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순회 규탄’에 참석해 “애국시민 여러분, 안녕하신가. 잘 계셨는가. 저는 잘 못 있다. 나라가 너무 힘들고 어렵고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잘 못 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 누가 이렇게 우리를 만들어놓았는가. 지금 경제 어려우신가. 힘드신가. 과거보다 경제 나아진 부분이 있는가. 정말 이 정부 우리 경제를 폭망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렇게 놔둬도 되겠는가. 경제가 무너진 나라는 잘 살수가 없다. 경제가 살아야 민생도 사는 것 아니겠는가. 경제가 살아야 안보 지킬 돈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경제가 폭망해버렸다. 정말 우리가 이 정권의 경제 좌파폭정 막아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온 국민이 다 힘을 모아서 경제를 살려내기 위해서 애써도 모자랄 판에 지금 조국 사태가 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 정말 국민을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나간 한 달 동안 조국의 진면목이 국민들 앞에 그대로 다 드러났다. 얼마나 많은 비리, 얼마나 많은 적폐, 얼마나 많은 불법과 특혜, 관행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았는가. 이런 사람, 장관될 수 있는 것인가. 너무나 많지만 한 가지 예를 들겠다. 우선, 조국은 늘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난 한 달 본 조국은 공정한가. 정의로운가. 불공정 아닌가. 불의 아닌가. 온갖 특혜와 특권으로 자기는 정말 잘 사는 것 같다. 그 반대에는 우리처럼 특혜도 없고 특권도 없어서 평민으로 살아가면서 고생하고 힘들어하는 많은 서민 국민들이 있지 않은가. 지금 이 정부는 서민의 정부가 아니라 귀족의 정부가 되어버렸다. 이것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을 통해서 우리는 그런 모습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불법과 편법으로 그 자녀 귀족교육 시켰다. 시험 안보고도 학교가고, 시험 안보고도 의사되는 그런 정말 황제 같은 교육을 받게 해줬다. 이것이 공정인가. 이것이 정의인가. 날마다 거짓말 한 이 조국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고, 또 애써서 살아가시는 우리 어머니들, 아버지들 그 마음에 얼마나 상처가 크겠는가. 그리고 조국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한 우리 젊은 청년들 중에 이것 가지고 한탄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우리 젊은이들의 가슴을 후벼 판 것 아닌가. 그런 사람을 지금 장관이라고 세워 놨다. 청문회 때 보니까 다 남의 탓이다. 다 남에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비겁하지 않은가. 거짓말로 일관했다. 거짓말 하나하나 드러난 것이 바로 청문회 현장이었다. 그리고 청문회 끝나고도 조국의 비리 계속 나오고 있다. 제가 보니까 범죄가 쌓여 쌓여 쌓여가고 있다. 불법이 쌓여 쌓여 쌓여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오죽하면 검찰이 이 조국을 피의자로 명시했겠는가. 피의자를 바꿔 말하면 ‘범죄 혐의자’라는 말이다. 그런 사람이 장관 후보 되는 게 이것이 공정한 것인가. 공정이 아니라 적폐다. 얼마나 많은 비리가 있었는지 우리가 지난 한 달 동안 우리 눈으로 생생하게 봤다. 그런데 이런 사람을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그렇게 ‘이 사람은 안 된다. 다른 장관 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조국은 안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며 울부짖었는데 그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며 “국민과는 동떨어지고 제 멋대로 하는 정권, 어느 정권인가. 누가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 있는가. 이래도 되겠는가. 놔둬도 괜찮은가. 정말 국정파탄이다. 이런 국정파탄 과거에 본 일이 없다. 여러분들은 보셨는가. 이제는 우리가 이 정부의 이런 폭정을, 국정파탄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 지금 제가 말씀드린 그 한두 가지 예 외에도 쌓이고 쌓이고 쌓였다. 지난 한 달 동안 쌓이고 쌓이고 쌓였고, 요즘도 아침 신문 볼 때마다 이런 비리, 저런 비리, 조국의 비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 왜 이런 사람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왜 이런 사람을 법무부장관으로, 그것도 서둘러서 임명을 했을까. 지금 검찰이 조국 수사하고 있지 않은가. 조국의 처, 구속 기소가 되지 않았는가. 이제 조만간 부른다고 한다. 구속될 것 같은가. 조국에게까지 수사가 미쳐오겠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의 황태자 구속되겠다. 그것 막으려고 한 것 아닌가. 법무부장관 해서 수사 못하게 하려고 한 것 아닌가. 그래서 조국이 취임사에서 한말을 보시라.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그랬다. 그 말이 무슨 말인가. 지금 수사팀 인사권 행사해서 다 묶어버리겠다는 것이다. 이것 말이 되는가. 법무부장관 취임사에 그 첫 취임사에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 저는 그런 말한 장관 한 번도 본 일이 없다. 저도 법무부장관 출신인 것 아시는가. 취임사에서 인사권 행사가 웬 말인가. 지금 자기를 향하고 있는 검찰에 그 날카로운 칼끝을 피하고 도망가겠다는 것, 바로 그것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런 사람 그냥 놔둬도 되겠는가. 내려와야 한다. 그냥 내려오겠는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끌어내려야 한다. 이 정부가 안하면 우리가 끌어내려야 한다. 우리 청년들, 우리 국민들, 지금 이 정부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국민들은 안 된다는데 대통령은 장관 만들었다. 우리가 얼마나 울부짖었는가. ‘하면 안 된다. 돼서는 안 된다’ 여론조사를 보시라. 50% 넘는 사람이 안 된다고 하는데 된다고 하는 사람은 몇 프로 안 된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을 했다. 국민을 무시한 것 아니겠는가. 저와 여러분들을 무시한 것이다.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 말 듣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 머릿속에는 조국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 대한민국이 그 속에 있어야 되는데 사사로이 조국만 생각하고 있으니 경제도 무너지고, 인사검증도 다 무너지고, 이제는 무너뜨린 그 자가 법무부장관이 돼서 대한민국의 법질서까지 다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인데 이것 우리가 심판해야 되지 않겠는가. 이제는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이제 문재인 정권과의 대투쟁이 시작되었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앞장서겠다. 이 정부의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 바로 잡겠다. 경제도 살리겠다. 안보도 다시 일으키겠다. 이 사회가 공정한 사회가 되게 만들겠다. 정의로운 사회 되게 만들겠다. 정말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도록 하겠다. 이 일에 우리 자유한국당 앞장서겠다. 저는 죽기를 각오하고 이 정부의 싸움에 앞장서겠다. 여러분, 같이 해주시겠는가. 우리 함께 문재인 정권 저지의 대장정 함께 해주시라”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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