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범인은 사건 현장에 반드시 다시 나타난다고 하더니 조국이 임명된 뒤 첫 국무회의가 KIST에서 열렸다. 국무회의까지 해줬으니 이제 조국 딸의 KIST 허위 인턴 증명서 의혹은 눈 녹듯 그냥 사라지는 건가? 다음 국무회의는 동양대에서 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는 현장 국무회의가 진행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절 과학입국, 기술자립을 기치로 설립되어 기술의 국산화와 자립화에 매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담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게 됐다”고 현장 국무회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철강,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한강의 기적’을 이끈 우리 산업의 청사진이 이곳에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는 경제강국을 위한 국가전략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