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12일 “즐겁고 행복해야 할 추석명절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의 국민을 무시한 뻔뻔한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국민들은 기가차서 더 이상 말이 안나올 지경이다. 정부가 8월 고용률이 22년만에 최고로 높아졌다면서 취업자 수 증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작년 8월 취업자 증가가 불과 3000명이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취업자 증가 운운하는 것이 민망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게다가 늘어난 일자리의 86% 이상은 고령자가 차지하고 있다. 경제의 허리인 3040 일자리 수는 오히려 13만개나 쪼그라들었다. 경기 선행지수도 2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일자리 사정이 그리고 경제사정이 나아졌다고 판단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때 대통령도 몰랐다는 대통령기록관 설립이 예산안까지 반영되면서 버젓이 추진되고,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독선의 상징인 조국 문제는 점입가경이다”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법무부의 고위인사들이 수사를 방해하려고 시도하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고, 조국 사건과 연관된 수사자료와 진술이 은폐, 왜곡될 처지에 빠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덕담으로‘"활력있는 경제’, ‘공정한 사회’를 언급했다. 지금 대한민국 상황을 알고나 말했는지 많은 국민들께서 묻고 계신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뻔뻔한 거짓말과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으로 민심을 받드는 길이 무엇인지 성찰하기 바란다. 거짓말 정부는 추석머리 밥상에서 분노의 대상이 될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