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추석 명절 가족과 친인척들을 만나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결혼·출산과 연봉 등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성인 남녀 31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의 경우 응답자의 33.3%(복수응답)가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결혼(자녀)은 언제쯤”을 꼽았다.
“연봉은 얼마나 받느냐”(28.2%)는 말도 싫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뒤이어 ▲ 돈을 얼마나 모았느냐(20.6%) ▲ 살 좀 빼야겠다(찌워야겠다)(17.7%) ▲ 앞으로 계획이 뭐냐(15.1%) ▲ 애인은 있냐(14.9%) 등의 순이었다.
기혼 직장인은 연봉 관련 언급을 기피했고, 미혼 직장인은 결혼에 대한 질문을 가장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의 경우 “취업은 언제 할 거냐”(34.8%)라는 말을 가장 싫어했다. 여기에 ▲ 앞으로 계획이 뭐냐(25.9%) ▲ 좋은 데 취직해야지(23.9%) ▲ 살 좀 빼야겠다(찌워야겠다)(19.0%) 순으로 싫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취준생의 경우 45.8%가 ‘취업은 언제 할 거냐’를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아 취업 스트레스를 토로했고, 대학생은 “앞으로 계획이 뭐냐” 말을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