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첫날, 신청 대란에도 8천억원 대환 신청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첫날, 신청 대란에도 8천억원 대환 신청

기사승인 2019-09-16 17:09:06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 날인 16일 8000억원이 넘는 대출전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8337억원, 7200건의 전환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4323억원(3239건), 14개 은행 창구를 통해 4014억원(3983)이 접수됐다.

출시 첫날 0.1%P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려는 수요가 많았다. 이에 인터넷 접수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도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신청문의가 몰리면서, 다소 혼잡한 상황이나, 은행창구는 비교적 혼잡이 크지 않다”면서 “주금공은 임시페이지 운영, 순번대기 시스템 등을 활용 서버 부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 일부 은행창구가 붐비고 있으나, 전반적인 창구 혼잡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창구에는 인력재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 지원이 아닌만큼 사람이 몰리는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를 피해 접수할 것을 조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선착순 지원이 아니므로 첫째날이나 둘째날, 오전 10시~오후 3시를 피하면 원활한 접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종 신청액이 당초 계획(약 20조원)을 크게 초과하는 경우에도, 2주간의 전체 신청 건에서 주택가격 역순으로(낮은 순서대로) 대환을 지원해 ‘서민우선지원’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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