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아프리카돼지 열병 발생… 정부의 발 빠른 대처와 국민들 적극적인 협조 필요”

정의당 “아프리카돼지 열병 발생… 정부의 발 빠른 대처와 국민들 적극적인 협조 필요”

기사승인 2019-09-17 13:40:56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 열병이 발생했음이 공식적으로 확인E됐다. 국내 첫 사례로, 관련당국의 비상한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돼지 열병은 아직까지 백신이 없는 돼지 치사율 100%의 전염병이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제대로 규명하지 않으면 새로운 피해와 확산이 우려된다. 야생멧돼지나 음식물사료 등 다양한 감염경로에 대한 차단과 더불어 감염경로에 대한 빠른 추적과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변인은 “또한 정부의 발 빠른 대처와 더불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가을이고 나들이객이 많은 상황이다. 사람들의 이동에 의한 확산가능성이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 주길 당부 드린다.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은 만큼 잘 대처해나가리라 생각한다”며 “한편 아프리카돼지 열병은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다. 즉 인간에게 옮겨가지 않는 병이다. 막연한 두려움이 사태를 키우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충분히 이 부분을 알려 양돈 농가가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으로 조류독감을 비롯한 수많은 가축전염병의 발생으로 인해 이전에도 수많은 동물들의 살처분이 있어왔다. 살처분으로 인한 동물들의 떼죽음과 현장에 함께한 사람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또 다시 반복될 상황이다. 반복되는 재난은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육류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교통수단의 확대와 더불어 기후변화 등 거대한 현대문명의 변화와 위기 속에서 근본적인 국가와 사회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러한 전환을 정치권이 함께 모색하길 바라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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