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내건 장애인복지관 건립이 속도를 내게 됐다.
순창군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장애인복지관 신축 건립을 위한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복지관 건립은 순창읍 남계리 일대에 사업비 43억원을 투입,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민선 7기 임기 내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특히 장애인복지관 건립은 순창군에 등록된 장애인 수가 3066명으로 전체 인구의 10.5%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노인복지회관과 한 건물을 사용해 장애인들을 위한 독립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돼왔다.
이에 황 군수는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지난해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 중앙부처와 전북도 관계자들을 수차례 방문해 신축 필요성을 집중 설득해 도의 적극적인 협조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인 직업교실, 심리치료실, 재활실, 물리치료실,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예정지도 순창읍 남계리 일대 군유지로, 진입도로 부지만 확보하면 부지 매입이 모두 완료된다.
황숙주 군수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장애인복지관 건립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들이 보다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