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하루 만에 신청액 2조원 급증…2조8000억원 돌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하루 만에 신청액 2조원 급증…2조8000억원 돌파

기사승인 2019-09-17 16:59:28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둘째 날인 17일 오후 4시까지 약 2조8000억원의 대출전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2조8331억원, 2만4017건의 전환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1조9841억원(1만4976건), 14개 은행 창구를 통해 8490억원(9041건)이 접수됐다.

출시 첫날 4시 집계된 신청상황에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은행 창구 신청이 각각 4300억원과 4000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하지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신청접수가 24시간 운영되고, 0.1%P 금리우대를 제공하면서 하루만에 인터넷 신청이 은행 창구 신청의 2배 규모로 늘어났다. 총 가입금액 역시 하루만에 2조원이 급증했다.

다만 낮 시간 주금공 인터넷 신청 사이트에 대기자가 몰리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는 신청문의가 몰리면서, 어제 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다소 혼잡한 상황”이라며 “주금공은 시스템 개선, 일부 서류 사후 수령 등을 통해 시간당 처리량을 늘리는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전날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 지원이 아닌 만큼 사람이 몰리는 첫째날과 둘째날,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를 피해 접수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와 함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대상에서 제외된 고정금리 대출자의 금리 경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금공의 자금 공급여력, MBS 시장 및 시중 금리 상황, 이 분들의 실질적인 금리부담, 정책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 수립 및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일단 이번 안심전환대출이 마무리되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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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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