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3일만에 누적 신청액 약 6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출시 이후 일별 신청금액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 현재 5조9643억원, 5만263건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4조5965억원(3만6610건), 14개 은행 창구를 통해 1조3678억원(1만3653건)이 접수됐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지난 16일 1조3000억원, 두 번째 날은 2조30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세 번째 날인 18일에는 오후 4시까지 2조40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점차 일별 신청물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신청접수는 여전히 혼잡한 상황이다. 이에 금융위는 대기가 지속적으로 긴 경우, 최소정보만 수령하는 임시페이지 운영 등을 주금공이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한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1%대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상품이다. 대상은 부부 합산 연 소득이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로 제한된다.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가구는 부부합산 소득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또 9억원 이하인 주택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금리는 연 1.85~2.2% 수준으로 시중은행 고정, 변동금리 대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