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공지능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 예비 졸업생들을 돕기 위해 '청년 AI(인공지능)·Big Data(빅 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스코는 20일 AI·Big Data아카데미 7기 교육생 49명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은 3개월 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으로부터 AI, Big Data 원리·활용기법을 배우고 기업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해결 과제 2건 수행을 통해 실무 활용 역량을 길렀다.
이들 중 성적우수자 15명에게는 포스코와 포스코ICT 특별 상시 채용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인턴 희망자 중 선발된 10명은 포스텍 연구 인턴 기회가 부여된다.
또 수료생들이 포스코·포스코 5대 그룹사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하게 되면 서류전형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 상반기 수료생 96명 중 39명(40.6%)이 대기업, 중견기업에 취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수료한 7기 교육생 중 도시공학을 전공한 주재경씨는 "비 전공자로 교육과정에 부담을 느꼈지만 교수진의 열정 넘치는 강의와 동기생들과의 그룹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전공 지식에 AI와 Big Data 역량을 결합한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8기 교육생 50명은 오는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3개월간 교육받을 예정이다.
포스코와 포스텍은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매년 200명씩, 향후 5년간 1000여명의 AI·Big Data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 청년 취·창업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