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능인 상근부대변인은 20일 “‘정치쇼의 원조’ 박지원 의원이 자신부터 돌아보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도를 넘는 막말을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박지원 의원은 어제(19일) 자유한국당의 삭발투쟁을 두고 ‘잘못하면 국회가 아니라 국회 조계사가 되게 생겼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 박지원 의원이 ‘정치 쇼’ 등 부정적 이미지의 연장선에 조계사를 언급한 것은 불교계를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없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언사이다. 불교인들을 향한 중대한 모욕성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미국 뉴욕한인회 회장 등을 맡으며 55만 재미동포를 대표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진심으로 축하하던 박지원 의원’이 이번에는 ‘피의자 조국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상대 비판 발언을 할 때마다 국민들로부터 과거 자신의 내로남불을 연상시킨다는 공통점에서 연민의 정을 느낀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박지원 의원이 앞으로 정치9단을 자칭하며 자신에게 돌려줄 내로남불 스토리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다음 훈수가 기다려진다. 박지원 의원은 불교계를 향한 막말에 대해 즉시 사과하길 바란다. 그동안 박지원 의원이 지은 업보가 국민들로부터 재소환되길 바라지 않는다면 당분간 ‘묵언수행’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