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22일 “대학가를 뒤흔드는 ‘조국 퇴진’ 촛불들, 의사와 변호사들의 ‘조국 퇴진’ 서명들, 시민단체의 ‘조국 퇴진’ 삭발, 문재인 정권의 국정지지율 급락. 그 목소리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 정부여당의 민낯인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이후 약 40여일간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가치들이 거짓이었으며, 조국 본인과 그 가족들도 특권의식과 특혜로 둘러 쌓여 국민을 기만해 왔음을 하루도 빠짐없이 목도했다”며 “공직자로서의 기본적 소양뿐만 아니라 법무부장관이 가져야 할 더 높은 도덕성에 조금도 합치하지 않는 조국에 대해 국민들은 반대를 분명히 했지만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 민주당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지금 국민들의 분노는 국민을 기만한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분명한 의사표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들과 함께 할 때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떠받들고, 그렇지 않으면 외면하고, 그 자체도 정쟁이라고 폄훼하는 민주장이 집권여당이라는 사실에 국민들이 더 피곤해 한다는 것을 정녕 모르는가. 민주당은 단 한번이라도 대통령에게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제대로 된 집권여당 역할부터 먼저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