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렌탈업계 최초 ‘女 엔지니어’ 공개 모집

현대렌탈케어, 렌탈업계 최초 ‘女 엔지니어’ 공개 모집

기사승인 2019-09-23 09:31:17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가 렌탈업계에선 처음으로 여성 엔지니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엔지니어’는 현대렌탈케어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렌탈 상품 설치 및 A/S 등을 전담하는 전문 기술직으로, 필터 교체나 고객 상담 등을 담당하는 ‘케어 매니저’와 구분된다. 

현대렌탈케어는 현재 1000여명의 큐밍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200여 명이 엔지니어다.

회사측은 올해 최대 40여 명의 큐밍 엔지니어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며, 이 중 여성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렌탈업계에서 엔지니어 영역은 ‘금녀’의 영역으로 불릴 정도로 여성 엔지니어를 찾기 힘들다. 전자제품 설치·시공 등의 업무가 남성에게 더 적합하다는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이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여성 엔지니어 모집을 통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主) 고객이 여성이란 점에서 남성 엔지니어와는 차별화된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여성 엔지니어 모집 시 나이와 전공, 그리고, 경력 여부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집된 직원에게는 별도의 엔지니어 양성 과정과 서비스 아카데미 등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여성 엔지니어는 11개 전국 서비스 사무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렌탈케어는 향후 여성 엔지니어 설치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성 안심 설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기존 강점인 높은 가성비 뿐 아니라 여성 엔지니어 모집 확대와 음식물 처리기 론칭 등 현대렌탈케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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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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