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북한전, 변동 없이 평양서 개최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북한전, 변동 없이 평양서 개최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북한전, 변동 없이 평양서 개최

기사승인 2019-09-25 10:06:45

오는 10월15일에 있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북한 원정경기가 변동 없이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팅을 진행한 결과, 예정대로 평양에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는 뜻을 전해왔다”며 “KFA는 방북을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90년 10월 이후 29년 만에 남자축구 남북전이 평양에서 열리게 됐다.

벤투호는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의 2번째 대결 후 15일에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 원정 경기가 예정되었다.

북한 측에서 경기일 3주를 앞두고도 제대로 된 의사를 밝히지 않자 KFA는 제 3지역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끝내 북한 원정이 확정되면서 제3 지역에서 열릴 가능성은 사라졌다.

앞서 북한은 2008년 3월 26일 평양에서 예정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 홈경기를 중국 상하이로 옮겨 치른 적이 있다. 당시 남북 관계가 경색돼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같은 해 9월10일 북한 평양에서 개최 예정이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남북대결도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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