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윤 총장은 2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9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참석했다. 지난 7월 취임 후 2개월만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외부행사다.
윤 총장은 행사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 일가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오늘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회의고 외국 손님들도 많이 오시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면서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행사장에 입장했다.
ADLOMICO는 대검이 1989년 급증하는 국내 마약류 문제가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세계 각국과 공동 대처하기 위해 창설한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 23개국,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등 국제기구에서 18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검찰은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조 후보자 아들 조모(23)씨를 전날 소환조사한데 이어 딸 조모(28)씨를 지난 16일에 이어 최근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