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럼니스트 "류현진, NL 사이영상 5위, 1위는 디그롬"

美 칼럼니스트 "류현진, NL 사이영상 5위, 1위는 디그롬"

美 칼럼니스트 "류현진, NL 사이영상 5위, 1위는 디그롬"

기사승인 2019-09-27 10:57:37

한 때 내서널리그(NL)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친 류현진(32·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저명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예상 결과에서 5위로 평가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상, 감독상을 비롯해 투타 최악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스타크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에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어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사이영상은 BBWAA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기자에게 1위부터 5위표가 주어진다. 1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점수를 매기고 그 합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스타크는 자신의 예상 사이영상 1위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선정했다. 디그롬은 디그롬은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204이닝 삼진 255개를 올리며 2년 연속 ‘200이닝-200삼진’을 달성했다.

스타크는 “디그롬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1.00 이하의 WHIP(이닝 당 출루허용률)를 기록한 선발투수”라며 “평균자책점(2위), 탈삼진(1위), WHIP(1위), 피안타율(4위), 피OPS(1위), 이닝소화(2위)에서 모두 5위 내에 드는 유일한 선발 투수”라고 평가했다.

스타크는 류현진을 5위로 선정했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올렸고 175⅔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156개를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해야 한다.

한편 스타크는 2위에는 신시내티 레즈의 소니 그레이, 3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잭 플래히터, 4위는 워싱턴 내셔널스로 예상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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